올해 1∼2월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닥치면서 뒤늦게 외투 판매가 급증해 유통·의류업계가 모처럼 웃고 있습니다.

오늘(9일) 유통·의류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의 럭셔리(고급) 패딩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80% 늘었습니다.

기능성 패딩 상품이 많이 팔리며 스포츠와 아웃도어 부문 매출도 각각 15%와 25%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 기간 프리미엄 아우터(외투) 매출은 65.7%, 아웃도어 매출은 24.9%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역시 아웃도어 매출이 22%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날씨가 꽤 추워져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올해 1월 들어 아우터 판매가 훨씬 늘었다"며 "패딩은 보온이 중요하다 보니 이왕 살 때 럭셔리 패딩을 구매하는 경향도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개별 브랜드의 아우터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지난달 점퍼·아우터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고,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도 지난달 헤비아우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했습니다.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코트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8% 신장했습니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패딩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고 구호플러스의 카지노 꽁 머니 아우터 매출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의류업계는 오랜만에 찾아온 한파를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직전 카지노 꽁 머니(2023년 12월∼2024년 2월)시즌에는 평균기온이 2.4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아 카지노 꽁 머니옷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이번 카지노 꽁 머니 시즌에도 아우터 소비가 본격화하는 작년 11월 온도가 20도까지 치솟는 등 이상 기온이 지속되며 카지노 꽁 머니 옷 소비가 미미했습니다.

여기에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악화해 의류업체들은 작년에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작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86억원, 268억원으로 전년보다 3.4%, 45% 감소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작년 매출은 2조40억원으로 2.3%,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12.4% 각각 줄었습니다.

한섬의 작년 매출은 1조4,853억원으로 2.8%,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36.8% 각각 감소했습니다.

아우터 수요가 뒤늦게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는 그간 팔지 못한 카지노 꽁 머니옷 재고 소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아울렛은 오는 16일까지 봄맞이 행사인 '봄격준비 시작해봄'을 진행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올카지노 꽁 머니 마지막 아우터 할인 행사로 '해외패션대전'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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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