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영주 귀국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동포 148세대(238명)에 대한 주거 지원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지난 6일과 7일 인천, 부산, 양산 등 전국 각지의 주거복지지사에서 148세대 중 113세대의 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별 입국 등으로 계약이 연기된 35세대도 입주시기 조정과 통역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자 중 최고령자인 이손귀(1924년생, 100세) 어르신은 "죽기 전 고국 땅을 밟게 해주고 좋은 집까지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잘 정착해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LH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으나, 광복 이후 귀국하지 못한 사할린동포와 그 가족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이 사업은 2000년 안산 ‘고향마을’ 489세대(960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90세대에 임대주택을 제공했습니다.
LH는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 방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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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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