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최근 본토에 있던 스텔스 전투기 F-35B 1개 중대를 주일 미군기지에 추가로 배치했다며 "미국의 임의의(어떤) 전쟁 증원 무력도 철저히 제어·소멸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논평에서 "미국의 반공 전초기지들은 한계를 모르는 우리 무력의 항시적인 조준경과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논평은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어 즉각 출격이 가능 F－35B는 미 해병대의 기본 역량의 하나로, 미국이 유사시 제일 먼저 한국에 투입하려는 핵심 증원 무력, 전략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공격적인 전쟁 증원 무력의 추가 배치는 실제적인 무력 충돌, 핵전쟁 발발의 예측 불가능성을 각일각 증폭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평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불균형을 조성하고 새로운 지정학적 충돌 상황을 산생시키려는 미국의 군사모험주의 행위들은 우리에게 보다 강력한 행동적 경고의 실행에 임해야 할 합당한 명분과 그 절박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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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