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방역대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 충남 서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178일 만입니다.

충남도는 마지막 발생지인 아산의 토종닭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도내 전체 가금류 농장 624호를 비롯해 전통시장 내 판매소, 계류장, 가금 거래 상인 차량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에서도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대는 마지막 발생 농가의 소독 조치 완료 후 28일이 경과하고 해당 지역 정밀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해제가 가능합니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AI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살처분과 이동 제한 조치에 협조해 준 축산농가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방역대는 해제됐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농장 자체 방역과 예찰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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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