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6중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가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오늘(12일)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3시 26분쯤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신호 대기중이던 SUV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약물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해 약물 투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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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