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이후 국방비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방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향후 3년간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25일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5%로 증액하기로 결정한 이후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은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면 누가 공격 행동을 준비하는 것일까? 우리인가 그들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대해서는 1·2차 협상이 열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지만, 협상 시기와 장소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협상 대표단장이 연락을 유지하며 다음 협상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국이 포로 교환과 전사자 시신 교환이 완료된 이후 추가 접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이미 6천구 이상의 시신을 인도했고 추가로 3천구를 인도할 준비가 됐다. 이를 받아들일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미국 국내에서 하는 일, 중동 상황에서 하는 일,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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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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