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법안 반대에 대해 질문받자, "그는 전기차 의무화 조치를 잃게 됐다고 말한다"고 답한 뒤 "그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운영하는 기업과의 정부 차원 계약 해지,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삭감 등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일각에선 풀이됩니다.

또 "우리는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을 맡도록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언급하면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이끌었던 이 조직을 활용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회사에 대한 보조금 삭감 등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미국 국적자인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남아공으로 추방할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는 (그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봉합되는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갈등은 트럼프 국정 의제를 담은 법안 처리를 계기로 최근 재점화하는 모습입니다.

전날 머스크는 친환경 지원 정책 폐지 등 법안에 대해 "정신 나간 지출 법안이 통과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대립각을 세웠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테슬라 #정부효율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