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대 남성 A씨는 지난 4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일본인 여성 B씨를 알게 돼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B씨가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A씨는 투자를 시작했고, 초기에 수익이 발생하자 신뢰가 생겨 모두 1억여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추가 입금은 어렵다고 하자 B씨는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이성 친구가 데이팅 앱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한 뒤 코인 투자사기를 벌이는 혼인 빙자 사기, 즉 '로맨스 스캠'이 성행하고 있다며 오늘(2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데이팅 앱이나 SNS에서 외국인 이성으로 접근해 장기간 호감을 쌓은 뒤, 결혼이나 미래를 약속하며 가상자산 투자 등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온라인카지노 합법사이트들은 피해자에게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을 유도하고, 소액 투자로 수익을 경험하게 한 뒤 점차 거액 투자를 권유합니다.
이후 출금이 차단되거나 온라인카지노 합법사이트이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발생합니다.
금감원은 연애 감정을 앞세운 투자 권유는 100% 온라인카지노 합법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며, 모르는 외국인이 접근해 투자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데이팅앱 #로맨스스캠 #소비자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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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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