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은 일당 3명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 등 엄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2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결심 공판에서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B씨와 C씨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5년, 무기징역,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전화금융사기 등으로 생활해오다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빼앗기로 공모해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자 시신 일부를 훼손하고 저수지에 유기한 뒤 유족에게 "1억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최후 진술에서 죄를 반성한다면서도 다른 공범들이 범행을 주도했다거나 일부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 선고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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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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