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이른 한여름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2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경남 밀양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3도로 관측돼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38도를 웃돌았습니다.
경남 합천 37.7도, 거창 36.7도, 경북 경주 36.6도, 대구 36.4도 등 영남 곳곳에서 낮 기온이 36도를 넘어섰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등봉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도 38.1도를 나타내는 등 주로 동쪽 지역에서 큰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며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일 밤사이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1914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빨랐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지난 밤사이 수은주가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장마가 제주 지역에서 지난달 12일, 중부와 남부는 19일에 시작해 보름이 채 안 됐는데, 장맛비 대신 연일 밤낮 없는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 한여름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의 원인은 여름철 무더위를 일으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한 탓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의 씨앗인 '열대 요란'이 발달하고 있는데, 한반도 남쪽으로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 올리면서 덩달아 북태평양고기압도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를 뒤덮은 겁니다.
반면,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더위에 밀려 북한으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연일 불어오는 덥고 습한 바람으로 전국 174개 지역에는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아직 장마철이지만 다가오는 일요일(6일)과 월요일(7일)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따라서 당분간도 폭염 주의보 지역에선 체감온도 33도 이상, 경보가 내려진 곳에선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지역에서는 아래 유의 사항을 참고하고,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 유의 사항
o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
o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
o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o 가축(특히 가금류)이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니 송풍장치를 가동하고, 축사 내부 분무장치 가동
o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가축 사육 밀도를 낮추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 자주 주기
o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시로 수분 섭취, 장시간 농작업·나홀로 작업 자제
o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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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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