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때이르게 북상하자 북한 당국이 간부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3일) 관련 기사에서 "무방비, 무능력은 일꾼들의 책임의식, 위기의식의 결여, 사성적 해이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생산 다음 가는 사업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만회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재해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재해성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북한 기상수문국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평안남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경보가 발령된 자강도 등지는 지난해 대규모 홍수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당시 홍수 피해로 1,000여명이 넘는 이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민을 평양으로 초청해 민심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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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