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SMCP][사진 출처 = SMCP]한 일본 남성이 반려견 덕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 뒤 '문제견'들을 위한 라이브카지노를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시즈오카현 야이즈시에 위치한 개 라이브카지노 '완즈프리(Wansfree)'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 라이브카지노는 비용을 받지 않고 운영되며, 일반적인 보호사들도 꺼려하는 '다루기 힘든 개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완즈프리의 운영자 사이토 히로타카 씨에 따르면, 이곳의 개들은 대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물거나, 누구에게나 으르렁거리며 짖는 등 사나운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대부분 학대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이토씨는 라이브카지노를 위해 세 겹의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하지만, 여전히 물리는 사고를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돌봄을 멈추지 않습니다.
[완즈프리 인스타그램 캡처][완즈프리 인스타그램 캡처]사이토 씨는 원래 회사를 운영하던 사업가였지만, 약 12년 전 재정난에 빠지며 삶의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더 이상은 버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집 밖으로 나가려던 그때, 몸무게 70kg에 달하던 반려견이 현관 앞을 막고 버티며 그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반려견의 행동에 감동한 사이토 씨는 삶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버려진 개들을 구조하는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는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를 팔아 땅을 마련하고, 사슬 없이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보호소를 만들었습니다.
사이토 씨는 일본 매체에 “내가 개에게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평생 개들을 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 전 재산을 개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완즈프리는 40마리의 개와 8마리의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으며, 사이토 씨는 2028년까지 약 300마리의 개를 수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카지노를 확장하기 위해 기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며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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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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