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일본 우익 야당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한국인 멸시 용어를 썼습니다.

교도통신은 가미야 대표가 오늘(18일) 혼슈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거리 연설을 하던 중, 참정당 헌법 구상안을 비판하는 사람은 "'촌'으로 불리며 바보 취급당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촌'은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멸시할 때 쓰는 말입니다.

가미야 대표는 발언 직후 "다소 차별적인 언행은 미안하다"며 "정정하겠다. 내가 조금이라도 차별적인 말을 하면 바로 기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참정당은 외국인 규제 강화와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육,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와 동성혼 반대 등을 주장합니다.

국회의원 5명을 보유한 군소 야당이지만, 보수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오는 20일 선거에서 125석 가운데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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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