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본 시민 등 약 150명이 광복과 일본 패전 80주년을 맞아 10일 도쿄 젠스이도(全水道) 회관에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인근까지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야스쿠니 반대' 촛불 행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촛불 형태 플라스틱 봉을 들고 오후 7시부터 약 40분간 도쿄 도심을 걸으며 반전과 평화, 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일본 촛불행동 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은 2006년부터 야스쿠니신사 반대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로 20회를 맞았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이곳에 합사돼 있습니다.
이날 우익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은 행진 대열을 쫓았으나 경찰에 제지당했고, 중년 남성은 참가자와 거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야스쿠니 반대' 촛불 행진 방해하는 우익 인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보초 사거리에서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든 남성들이 고함을 지르며 행진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손에 확성기를 든 한 남성은 조선인을 비하하는 '조센징'이라는 용어를 거듭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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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도쿄에서 열린 '야스쿠니 반대' 촛불 행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이들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촛불 형태 플라스틱 봉을 들고 오후 7시부터 약 40분간 도쿄 도심을 걸으며 반전과 평화, 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일본 촛불행동 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은 2006년부터 야스쿠니신사 반대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로 20회를 맞았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이곳에 합사돼 있습니다.
이날 우익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은 행진 대열을 쫓았으나 경찰에 제지당했고, 중년 남성은 참가자와 거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야스쿠니 반대' 촛불 행진 방해하는 우익 인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진보초 사거리에서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든 남성들이 고함을 지르며 행진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손에 확성기를 든 한 남성은 조선인을 비하하는 '조센징'이라는 용어를 거듭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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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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