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조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기상청이 지난달 농업 환경 별로 특별 관측을 실시한 결과 폭염 강도가 밭, 과수원, 논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추밭의 평균 일 최고 기온은 배나무 과수원 보다 0.4도, 논보다는 0.9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그늘과 물의 유무에 의한 것으로, 실제 작업자의 경우 환경에 따라 체온이 더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비닐하우스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고추밭보다 평균 3.9도, 최대 11.5도 높게 관측돼 온열질환 위험이 가장 큰 장소로 나타났습니다.
농작업 환경에서의 높이별 기온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고추밭에서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일하는 높이(지상 50cm)에서의 기온이 서 있는 높이(성인 평균 얼굴 높이, 지상 150cm) 보다 평균 1.8℃ 더 높게 관측됐습니다.
여름철 밭에서 쪼그리거나 앉아서 작업하는 것이 폭염에 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해수욕장의 경우 일사량이 많아 주변보다 일평균기온이 0.2∼0.3도 높게 관측됐습니다.
다만, 바닷바람이 불 때는 기온이 4도가량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 풍향이 폭염에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재훈(kimjh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