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어선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30일) 새벽 5시 22분쯤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7.31t급 연안통발 어선 A호와 3t급 연안자망 어선 B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B호가 전복되면서 탑승 중이던 승선원 2명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승선원 1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숨졌습니다.

전복선박은 해양재난구조대에서 인양해 대천항으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조업을 마치고 회항하던 A호가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야간운항 시 조종자는 항상 주변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하게 운항해야 바다에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