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2028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공화당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민주당에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꼽혔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머지않아 관심은 2028년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집권 여당인 공화당 유력 주자 9명과 야당인 민주당 차기 잠룡 10인을 꼽으면서 순위를 매겼습니다.
공화당 내 트럼프 후계자 1순위에 오른 이는 JD 밴스 부통령으로,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젊은 것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흙수저 출신으로 노동계층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점과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 등으로 강하게 비판한 것이 강성 트럼프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 용서받은 것처럼 보이는 점, 공화당 내에서 많은 적을 만들지 않은 점 등이 정치적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2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올랐습니다.
더힐은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 역량보다는 아버지가 당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으로부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과 사법 리스크 등 정치적 역경을 이겨낸 동력인 지지층으로부터의 열렬한 지지와 충성이 아들에게도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이어 백인 엘리트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출신이자 강경 매파 외교관을 지닌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이 3위로, 2016년 대선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4위로 지목됐습니다.
5위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대권 경쟁자였다가 친트럼프로 완전히 돌아선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차지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더힐이 선정한 민주당의 대권 유력 후보 1위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지난해 대선 패배의 충격 속에 민주당 지도부의 존재감조차 희미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강력히 맞서는 인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주방위군 투입 등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이 공세를 퍼부어왔습니다.
더힐은 "에머슨대의 온라인카지노 콤프 예비선거 유권자 대상 전국 여론조사에서 뉴섬은 주요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을 크게 앞섰다"며 "6월 같은 기관 조사에서 뉴섬이 이들 2명에 이어 3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2위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뉴욕)이 올랐는데, 온라인카지노 콤프의 중도좌파 노선 대신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그린 뉴딜',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등 급진적인 의제를 내세우면서 온라인카지노 콤프 지지층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더힐은 "아직 35세에 불과한 오카시오-코르테즈는 엄청난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같은 세대 민주당 정치인 중 단연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습니다.
3위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패한 해리스 전 부통령이 차지했습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포기하고 2028년 대권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최근 작년 대선 선거운동 회고록인 '107일'을 내고 북 투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힐은 해리스 전 부통령의 대권 주자로서 정치적 능력에 대해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며 "이번 북 투어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해리스의 호감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광범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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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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