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신설을 포함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임직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8일) 국내 온라인카지노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에서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국내 온라인카지노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및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국내 온라인카지노-금소원의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내 온라인카지노-금소원 간 인사 교류,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부연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카지노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단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7일) 확정된 정부 조직개편안에는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국내 온라인카지노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의 금융감독 체제 개편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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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