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유니88가 최근 경기 광명시·서울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지는 데 대해 사이버 보안 당국에 사이버 침해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T는 오늘(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KISA와 이 사건을 병합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유니88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해킹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 특정 지역의 KT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지며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입니다.

피해 금액은 광명경찰서 3,800만원, 금천경찰서 780만원 등 총 4,580만원입니다.

이어 부천 소사경찰서도 모바일 상품권 73만원 충전 등 총 411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유니88 이용자 신고 5건을 받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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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