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 지명자 인준안이 미 상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0일 마이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공화당 위원 13명의 전원 찬성, 민주당 위원 11명이 모두 반대한 가운데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경우 마이런 지명자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이사로 참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크게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마이런 지명자가 이사에 오르면 트럼프 정부의 통화정책에 간섭이 심화될 거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따르지 않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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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