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타클래라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본사 캠퍼스 내 퓨처웨이 임차 건물(왼쪽 지도 붉은 색)[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테크기업 화웨이의 자회사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사인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본사에 10년 넘게 입주해 온 것으로 나타나 미 의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이 산업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르 위원장(공화)과 라자 크리슈나무어시 민주당 간사가 작성한 서한을 인용해 현지시간 17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화웨이 자회사인 퓨처웨이 테크놀러지는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있는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본사와 약 10년간 같은 주소를 공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벳위즈가 2024년 이 부지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기 전까지 퓨처웨이는 부지 내 건물 3곳의 1차 임차인이었습니다.
1차 임차인은 리스 계약의 주 당사자로서 임대료를 내고 건물 관리를 책임지며, 다른 임차인에게 전대(轉貸)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 의원은 "이런 공동 입주는 퓨처웨이에 미국의 최첨단 반도체와 AI 역량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제공했다"며, 특히 2018년 고발 사건이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했습니다.
당시 고발된 내용은 페이스북이 주최한 이동통신 행사에 화웨이의 출입이 거부된 뒤 퓨처웨이 직원들이 행사장에 몰래 들어갔다는 겁니다.
이 직원들에게는 가짜 미국 기업의 이름을 이용해 등록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퓨처웨이는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대변인은 건물을 공유하더라도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만 쓰는 분리된 캠퍼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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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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