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한 가자지구 구호품 선단에 대한 드론 공격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승인했다고 미국 CBS카지노배팅법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자는 지난달 8일과 9일 튀니지 항구에 정박 중이던 포르투갈 선적 패밀리호를 상대로 한 화재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때문에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잠수함에서 드론을 발사한 뒤 패밀리호에 소이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민간인이나 민간 소유 물품을 상대로 소이탄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 행위입니다.

화재 당시 구호품 선단을 조직한 글로벌수무드함대는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튀니지군은 "화재 원인은 라이터나 담배꽁초 때문에 배의 구명조끼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후 툰베리 등 활동가들이 탑승한 구호품 선단 소속 선박 42척은 항해를 이어갔지만,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툰베리를 비롯한 구호선단 승선 활동가 500여 명을 유럽 등 출신국으로 추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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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