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두고 간 온라인카지노 슬롯을 찾아줬다가 예상치 못한 '인류애'를 느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온라인카지노 슬롯 찾아드렸더니 감동의 편지와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자영업 9년차라고 소개한 A씨는 "그간 진상 손님 때문에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다. 일하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하루, 인류애와 감동을 느껴 이야기를 나눈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전날 매장에서 누군가 놓고 간 온라인카지노 슬롯을 발견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슬롯 주인과 연락할 방법을 찾던 A씨의 눈에 한 요양센터 명함이 들어왔습니다.

해당 요양센터와 연락이 닿았고, 이후 나이 지긋한 어르신 한 분이 온라인카지노 슬롯을 찾으러 왔습니다.

A씨는 "어르신이 아침 일찍부터 분실신고 및 재발급을 위해 분주하게 다니셨다고 한다"며 "온라인카지노 슬롯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활짝 웃는 어르신 미소가 더 감사하고 기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카지노 슬롯을 찾아간 어르신은 다음 날 다시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어르신의 손에는 롤케이크 한 상자와 손수 적은 편지가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별 건 아니지만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늘 건강하고 축북된 삶을 설계하며 사시고, 하루하루가 즐거운 삶이 될 줄 믿으면서 늘 꽃길을 걷는 심정으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A씨는 "수많은 온라인카지노 슬롯과 분실물을 찾아주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내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하루"며 "다음 번에 우리 매장에 오시면 음료수 하나 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성스러운 편지에 눈물이 난다", "좋은 사람, 그리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덕에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 "앞으로는 진상 고객말고 최상 고객 만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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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