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소울카지노녹고 있는 얼음 위의 북극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북극곰과 네팔 눈표범 보호 사업에 각각 5천만 달러(710억 원), 2,500만 달러(360억 원)를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WP는 국무부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9월 중순 기준으로 국무부가 해당 예산지원안을 적극적으로 기안하고 있었다며, 이는 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수단 의약품 지원, 가자지구 식량 지원 등 수천만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 사업을 대폭 취소한 바 있습니다.

그린란드의 북극곰 연구 예산(연간 50만 달러)과 비교해도 검토 금액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사업에 쓰일 예산은 20억 달러 가까운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사업비 잔액에서 지출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USAID의 사업을 동결하고 실질적으로 해체를 강행했으나, 공식 폐지는 의회의 입법이 필요합니다.

국무부는 WP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 사업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정당화하기 매우 어렵다"면서도, "FY2024(2024 회계연도) 예산배정을 변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법을 준수하면서도 미국의 전략적 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사들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미국에 합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