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 지원금 혜택을 빌미로 미 카지노배팅법에 '입학 시 인종 고려 금지' 등을 포함한 협약에 서명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매사추세츠공과카지노배팅법(MIT)이 이를 카지노배팅법 중 처음으로 공개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타임스(NYT)와 폭스카지노배팅법 등에 따르면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행정부에 지난 10일 서한을 보내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협약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MIT를 포함해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브라운대, 밴더빌트대, 애리조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텍사스대, 버지니아대 등 카지노배팅법 9곳에 서한을 통해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 서명을 요청했습니다.

협약에는 입학·채용 과정에서 인종이나 성별 고려 금지, 외국인 학부생 등록율 15%로 제한, 카지노배팅법입학자격시험(SAT)이나 유사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 등록금 5년 동결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협약에 카지노배팅법이 서명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포함해 여러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일생일대의 고등교육 혁신 기회를 거부하는 카지노배팅법은 학생이나 학부모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급진 좌파 관료들에게 굴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지노배팅법들로부터 오는 20일까지 답변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학문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자 고등교육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대학들은 대부분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타깃이 되지 않기 위해 모호한 태도로 일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하버드대, 듀크대 등 미국 명문 카지노배팅법교를 대상으로 연구 지원금을 중단하며 카지노배팅법 내 다양성 정책 폐기와 반(反)유대주의 근절 등을 압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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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