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 끝에 숨지게 한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2023년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한인 관련 범죄를 추적해온 자경단 ‘천마’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중국인 리모(34) 씨를 지목하며, 그가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유통 총책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마는 리 씨가 마약 전과가 있으며, 피해자 박모 씨에게 마약 투약을 강요하고 고문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마 측은 수사 협조를 위해 해당 내용을 경찰에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제보를 받아 확인을 위해 운영자(천마)를 접촉해 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청취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대치동 마약 연루 부분은 경찰은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말을 한 사실이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검찰은 3명을 재판에 넘겼으나, 리 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검찰은 30~40대 중국인 3명을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당국 합동단속반은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한 단속 작전 중 이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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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