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이 온라인카지노 조작 최고위직 자리에 앉을 거란 루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텔레그레프 등은 미국 합작법인을 추진 중인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이사회에 배런 트럼프(19)가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소셜미디어 매니저 잭 어드벤트(22)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 배런을 비롯해 다른 젊은 미국인들을 이사회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뒤 퍼져나갔습니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사용자는 대부분 젊은층"이라며 "온라인카지노 조작이 젊은이들이 계속 사용하고 싶은 앱으로 남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잭 어드밴트가 촬영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 영상이 온라인카지노 조작에서 수십억 회의 조회수를 올린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온라인카지노 조작 잭'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배런 트럼프는 현재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이 같은 루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카지노 조작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온라인카지노 조작의 미국 내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됐는데, 모기업 바이트댄스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됐습니다.

서명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온라인카지노 조작을 구해냈다"면서 "온라인카지노 조작을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나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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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