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3 계엄이 '카지노사이트'이란 것은 5,200만명이 실시간으로 목격했고, 5,200만명이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1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 자문기구 명칭에 '내란'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정치적 중립 위반이 아니냐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무장한 군인들이 군홧발로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카지노사이트이 되는 것"이라며 "총칼로 국회를 유린하고 헌법과 법질서를 위반했기에 반드시 카지노사이트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걸 가지고 카지노사이트이라 하지 않으면 무얼 가지고 카지노사이트이라고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방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카지노사이트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방부 자문위원회 명칭에 '내란'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안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12·3 내란'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정감사 도중 '카지노사이트' 용어 사용의 적절성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막말과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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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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