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공무원들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시청 공무원 20명을 사기·공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 공무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초과근무 수당을 허위로 청구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세부 위법 사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북구청 6급 공무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근무시간을 허위 입력해 15만 원의 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근무지를 이탈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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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