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가자 평화 정상회의에 앞서 12일 밤 이집트에 도착한 스타머 총리[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영국이 가자지구 구호에 2천만 파운드(약 381억 원)를 투입하고 향후 가자 재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은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식량계획(WFP),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를 통해 인도주의적 구호 패키지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물과 위생 서비스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총리실은 또 이날 오후부터 사흘에 걸쳐 웨스트 서식스에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아랍권과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세계은행(WB)을 포함한 국제 개발 금융기관들이 참석합니다.

민관이 함께 전후 가자지구를 위한 계획·조정 역량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 복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PA의 자체 개혁 프로그램과 관련한 노력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대규모 재건 사업을 위한 민간 부문 자원 동원 방법도 논의될 방침입니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장기적인 복구는 팔레스타인 주도여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대규모 재건을 이행하는 데는 방대한 민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영국이 여러 당사자를 모으고 시티 오브 런던(영국 금융기관들)의 전문성과 경험, 투자를 끌어오는 등 중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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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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