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비트코인 로고와 이미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지난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청산 사태가 가상화폐 시장의 위험을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4,78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당일 최고가(12만 2,574달러) 대비 14% 넘게 수직 낙하한 것입니다.

기폭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예고에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이었습니다.

코인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는 전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지난 10일 19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기술적 오류로 인해 패닉 투매가 악화했는데 이후 바이낸스는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2억 8천3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보험 기금을 유지하는데, 이 보험 기금은 고객의 마진이 바닥났을 때 손실을 흡수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패닉 상황에서 변동성과 파산을 막아주는 유일한 방어선인데 지난 10일 이 방어선이 무너졌습니다.

포지션 청산이 가속하면서 손실 규모가 기금의 흡수 능력을 초과했고, 이에 최종 방어선인 거래소의 '자동 레버리지 해제'가 발동됐다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자문업체 아크틱디지털의 저스틴 다네탄 책임자는 "이번 폭락 때 시장 깊이는 증발했고 청산 시스템은 과부하에 걸렸다"며 거래소의 '자동 레버리지 해제'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