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부터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실시하겠다"고 오늘(15일) 말했습니다.

전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 수도권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행정과 사법, 산업, 금융의 기능을 해양 수도권에 집적화하겠다"며 "동남권에 있는 주요 항만별로 특화된 인프라와 산업 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진해신항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다"며 "전국 주요 항만의 인프라도 지역별 특성에 맞게 확충하고 유휴 항만도 재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장관은 또 "서해 구조물에 대한 실효적 대응과 중국 불법 어업 대응, 국익 기반의 어업 협상을 통해 해양 주권을 빈틈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양식업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고 양식장 재배치, 고수온 내성 품종 개발을 하겠다"며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 관리를 위해 비축 품목을 확대하는 등 유통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 장관은 "김과 넙치, 전복 등 수산식품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상풍력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어업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 입지 지정과 이익 공유 모델 장착을 지원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저송전망 설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