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납치된 것으로 의심됐던 20대 한국 남성이 신고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7일) 오후 4시 30분쯤 현지 숙소에서 A씨가 캄보디아 경찰에 의해 구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출국했다가 가족에게 “여권을 뺏기고 감금·폭행당하고 있으니 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A씨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지 이민청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귀국 이후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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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