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쇼핑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인도네시아 정부가 2조 6천억 원 규모의 현금을 투입하는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늘(18일) 로이터통신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3천5백만 가구에 총 30조 루피아(약 2조 5천8백억 원)를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현지 시각 1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기존 2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확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내놓은 1조 3천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추가되는 조치입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15일 빈곤층 1천830만 가구에 쌀 10㎏씩 지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는 지난 8∼9월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국회의원에게 특혜를 주기로 한 데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해 방화와 약탈 등이 벌어졌고,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잇달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건 성장률을 더 높이는 동시에 불평등 심화로 인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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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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