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면서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 데 힘입어 도쿄 증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7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48,76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중 한 때는 48,805까지 올라,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48,597)를 갈아치웠습니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오는 21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를 앞두고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증시 강세 원인을 풀이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데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엔화는 엔저 흐름을 보였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분 기준 1달러당 150.9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8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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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