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무역 분쟁[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 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중국 기업을 겨냥한 '블랙리스트 규제 확대'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3일 전미대외무역위원회(NFTC)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NFTC는 오라클, 아마존, 엑손모빌 등이 이사진을 맡고 있는 워싱턴 DC 소재 로비 단체입니다.
NFTC는 서한에서 미 행정부의 제재 대상인 기업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미국 기업이 상품이나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계열사 규칙'(Affiliates Rule)을 철회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NFTC는 이 규제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이 즉각 중단되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무역 적자를 줄이고 미국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려는 당신(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규제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미국산이 아닌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공급망에서 미국의 연결고리를 제거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안보가 약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수출 통제 명단(블랙리스트)에 있는 기업이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도 자동으로 수출 통제를 적용받도록 하는 '계열사 규칙'을 지난달 30일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발효 시점은 관보 게재로부터 60일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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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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