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음식 배달앱들이 온라인카지노 가입게 부과해온 '지연 배송 벌금' 제도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징둥과 어러머는 벌금 대신 '서비스 점수제'를 도입했고, 메이퇀은 올해 말까지 전면 폐지를 예고했습니다.

배달앱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가 초고속 배달이 보편화 됐는데, 기사들은 배송 지연 벌금을 피하기 위해 과속을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근무 환경이 악화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음식 배달앱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과열 경쟁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선전과 난징, 하얼빈 등 일부 시범지역에서는 벌금이 없어졌지만 고객 불만이 줄어드는 등 서비스 품질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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