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위군[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중국의 태평양 섬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확장에 맞서 호주·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피지 4개국의 정보공유 동맹인 '퍼시픽 아이즈' 결성 움직임이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중국으로 인해 태평양 섬 국가들에서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간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와 유사한 퍼시픽 아이즈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로위연구소는 "최근 몇 년 새 중국이 태평양에서 전례 없는 안보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며 그에 대해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중국은 2022년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 쿡 제도와도 파트너십 행동 계획에 합의했으며, 태평양 섬들에 인민해방군 해군과 해안경비대 배치를 부쩍 늘려왔다고 이 연구소는 전했습니다.
SCMP는 퍼시픽 아이즈 결성 주문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호주 간에 군용기 충돌 위기가 빚어진 이후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로위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퍼시픽 아이즈가 결성되면 태평양에서 해상 감시, 국가 간 범죄 등의 대처가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필요하면 4개국 이외에 다른 국가도 회원국으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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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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