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시위 현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페루 수도 리마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페루에서는 지난 10일 디나 볼루아르테 당시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에도 반정부 시위가 가라앉지 않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AFP 통신은 호세 헤리 페루 신임 대통령이 이날 리마와 인근 카야오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비상사태는 22일 0시부터 30일간 지속됩니다.
헤리 대통령은 "우리는 범죄와의 싸움 중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 싸움은 수백만 페루 국민의 평화와 안녕, 신뢰를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마에서는 앞으로 집회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경찰의 범죄 단속을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이 거리에 배치되고, 영장 없는 가택 수색도 가능해집니다.
최근 몇 년간 강력 범죄가 급증하며 극심한 치안 불안을 겪어온 페루에서는 정부의 대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Z세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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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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