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런던 MI5 본부[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


영국에서 이슬람 사원과 유대교 회당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신나치주의 극단주의자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링로즈, 마르코 피체투, 브로건 스튜어트 등 3명은 온라인을 통해 극단주의 단체를 결성하고 다량의 무기를 확보해 테러를 준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8년에서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를 우상화하면서 극우 이념을 추종하고, 무슬림과 유대인, 이민자 등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까지 마체테, 사냥용 칼, 도끼 등 200점 이상의 무기를 모으는가 하면, 사제 폭탄 등 치명적인 무기류도 적극적으로 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인종 전쟁이 임박했다고 믿어 이슬람 사원과 유대교 회당 등에 대한 공격을 논의했고, 실제로 요크셔주 리즈의 한 이슬람센터를 공격 대상으로 선정해 구체적인 실행방안까지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스튜어트로 스스로를 '총통'(Führer)이라고 칭하면서 회원들에게 나치식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났고,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진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이 단체에 비밀리에 침투한 영국 국내 정보기관인 보안국(MI5) 요원과 대테러 경찰의 함정 수사로 발각됐습니다.

'블랙하트'로 불린 MI5 요원 등은 조직에 잠입해 증거를 모았고, 이슬람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