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후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이미 두 달 전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카지노배팅법 부 본부에 보낸 첫 보고에 고문이 이뤄지고 있다는 심각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카지노배팅법 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한 송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지노배팅법 부 국감에서의 조현 카지노배팅법 부 장관의 답변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국감)에서 확인한 내용 사이에 심각한 차이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감에서 조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언제 인식했느냐'는 질문에 '지난주 정도'라고만 답했다"며 "카지노배팅법 부 영사안전국장도 '첫 보고에는 납치라는 단어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해 늑장대응 책임을 대사관 부실 보고 탓으로 돌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나 "8월 11일 대사관의 카지노배팅법 부 본부에 대한 첫 전문에 '피해자는 고문에 의한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구가 고스란히 명시돼 있었다"며 "국민을 상대로 장관이 거짓말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위증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사태를 관망하고만 있는 무능한 조 장관은 책임을 지고 거취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며, 국감 위증에 대해선 법적 책임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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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