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총격을 당한 척한 미국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나소카운티 법원은 토머스 마시아(27)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마시아는 지난해 10월 30일 심야 교통 단속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운전자가 자신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상은 마시아가 자기 자신을 쏜 뒤 거짓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도로 주변에 탄피를 흩뿌려 놓는 등 거짓 상황을 연출하기까지 했습니다.

마시아는 고통을 호소하며, 롱아일랜드 유대인 밸리 스트림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 그 병원에는 마사이에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전 여자친구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그는 나소대학 의료센터로 이송됐고, 지난해 11월 1일 수십 명의 온라인카지노 벳엔드들에 둘러싸여 휠체어를 탄 채 퇴원했습니다.

자작극의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뉴욕 전체에서 경찰을 총격한 가상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범인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촉발시킨 것입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마시아는 지난 1월 24일 사임했습니다.

법정에서 검찰은 "모두 계획적이고 사전에 준비된 일이었다"며 "피고인은 동정심을 받고 싶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영웅으로 보이길 원했다"며 "관심을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든 개의치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범행을 벌이기 전, 마시아는 "총에 맞으면 어떤 기분인가", "간에 맞은 총상" 등의 제목의 기사를 검색해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친구에게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직감이 든다"는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시아 측 변호인은 "마시아가 자신의 행동을 몹시 부끄러워하며 장난을 벌인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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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