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강화 등을 담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카지노사이트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카지노사이트다'는 응답은 전체의 37%, '카지노사이트지 않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구분하면 진보층의 57%는 '카지노사이트다'고, 보수층의 67%는 '카지노사이트지 않다'고 각각 답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카지노사이트다'는 응답이 37%, '카지노사이트지 않다'는 응답이 42%였습니다.

신혼부부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30대 응답자 중에선 절반 이상(57%)이 '카지노사이트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면 40대에서는 '카지노사이트다'(53%)는 응답이 '카지노사이트지 않다'(35%)보다 많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카지노사이트다'는 응답이 36%, '카지노사이트지 않다'가 49%였습니다. 경기·인천에서는 '카지노사이트다' 39%, '카지노사이트지 않다' 43%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보유세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33%)이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높여야 한다'는 26%, '낮춰야 한다'는 27%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부동산 보유세를 높이고, 부동산 거래 시 취득세와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선 찬성이 54%, 반대가 27%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3.9%, 응답률은 12.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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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