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 주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온라인카지노 조작), 바이오 등 7개 기술 분야에 관한 협력 각서를 체결한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28일에 양국 과학 분야 고위 관계자가 각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 협력 분야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연구 안전성, 고속통신 규격, 의약품·바이오, 양자, 핵융합, 우주 등입니다.

특히 중국이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협력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양국 AI 관련 연구 기관이 주도해 산업계와 사회에서의 AI 응용을 가속하고, AI 활용 무기에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 협력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양국은 중국의 온라인카지노 조작 기술이 신흥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카지노 조작 기술의 상호 운용성을 확대하고 수출 협력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기술 협력 배경에, 중국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면서 "중국이 개발한 온라인카지노 조작는 개인정보 보호, 내용의 정확성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안전성·신뢰성이 높은 온라인카지노 조작 보급을 위한 기술 개발, 국제 규격 설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맞춰 무역 협상 합의 내용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문서를 만드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개선할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는 미국산 차를 추가 시험 없이 일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도쿄가스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100만t가량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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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