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치료불법대부업 업체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계약서 등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제공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제공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며 여성들에 돈을 빌려주고, 이를 미끼로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알선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조직에서 총책으로 활동한 30대 남성 A씨를 온라인카지노 치료처벌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지난 6월 구속 송치했고, 예약실장 등 공범 33명도 추가 검거해 24일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협박을 받아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한 태국 국적의 여성을 발견해 온라인카지노 치료 피해자 보호 기관에 인계하기도 했습니다.

A씨 등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1년부터 약 4년간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그간 벌어들인 범죄수익만 25억원에 달하는데, 경찰은 환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공범들과 온라인카지노 치료수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외도피중인 공동업주 B씨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강요에 의한 온라인카지노 치료나 인신매매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호·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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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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