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등으로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입니다.

온라인카지노 아톰카지노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7,685억원, 영업이익 11조 6,098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조선업 또한 고부가 선박 인도 등이 이어지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 드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는 국내 배터리 업계는 좀처럼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카지노 아톰카지노인포맥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1,2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SDI는 올해 3분기 3,494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전망입니다.

SK온 또한 1천억대 수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6,0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한 결과로, 삼성SDI와 SK온도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는 3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 4,535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 5,809억원)보다 31.5% 감소한 수준입니다.

기아 역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9.6% 감소해 2조 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줄줄이 적자를 낸 정유 업계는 정유사 수익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678억원, 2,329억원으로, 작년 동기는 물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흑자로 돌아섰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는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고환율과 내수 부진이 겹쳐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롯데케미칼은 1,348억원의 적자를 내며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화솔루션은 1,596억원 영업손실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LG화학은 6,38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G화학의 성적표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반영돼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 자체는 저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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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