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가 러시아와 미국 의회 간 회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현지시간 26일 텔레그램에 애나 폴리나 루나(공화·플로리다) 미 연방하원 의원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루나 의원이 미 하원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중요한 대화를 할 회의를 가까운 시일 내 개최할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루나 의원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밀문서에 언급된 러시아와 미국을 터널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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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