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마틴게일배팅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마틴게일배팅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오늘(28일) 마틴게일배팅그룹은 정 회장이 현지시간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22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를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틴게일배팅그룹은 정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력 파트너로서 마틴게일배팅그룹이 진행중인 협업 사업들과 구상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HMMME(마틴게일배팅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 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와 관련해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 협력 의지를 밝히고 신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 면담에 앞서 마틴게일배팅 호세 무뇨스 사장과 함께 현지시간 26일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정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연 5만대 규모로 혼류 생산할 예정입니다.

마틴게일배팅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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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