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선 성공한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세계 최고령 국가 원수인 92세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이 8선에 성공했습니다.
카메룬 헌법위원회는 비야 대통령이 지난 12일 치른 대선의 공식 개표 결과 53.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현지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대선 이후 자신의 승리를 주장해 온 야당 카메룬국가구원전선(FNSC)의 79세 이사 치로마 바카리(79) 후보는 35.1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약 800만 명의 등록 유권자 중 57.7%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비야 대통령은 1982년부터 43년간 장기 집권한 데 더해, 건강이 허락하는 한 99세까지 또 다른 7년 임기를 채울 전망입니다.
다만 AP·AFP통신 등은 치로마 후보를 비롯한 야권 반발로 당분간 정국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선거 결과 발표를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전날 두알라에서는 경찰과 충돌해 시위 참가자 최소 4명이 사망했고, 여러 도시에서 1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처음에 최루탄과 물대포로 시위를 진압하다가 실탄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에도 비야 대통령은 부정 의혹과 낮은 투표율로 얼룩진 대선에서 7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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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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