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다음 달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포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 국정감사 오전 중에 김 실장을 출석시키는 것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주 질의가 끝나는 오후까지 출석시키라고 해 합의가 결렬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에는 각종 업무 보고만 진행되고 사실상 증인 출석은 1시간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출석했다는 명분 쌓기밖에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11월 5일~6일로 예정된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 채택 등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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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